3장: 한 번에 한 가지만 먹어라 - 다이어트 불변의 법칙

우리의 위와 장은 너무 지쳐있다. 위와 장은 왜 지쳐 있을까? 너무 많이 먹어서일 수도 있지만, 너무 많은 종류의 음식을 먹기 때문이다. 사실 위와 장은 한 번에 한 가지 정도 음식을 소화하기에 적합하다. 3시간 정도에 소화되는 음식과 8시간 ~12시간 걸려서 소화되는 음식 중에 어떤 것이 몸에 좋을까? 당연히 3시간 정도에 소화되는 음식일 것이다. 소화되는데 오래 걸린다면 그건 그 시간만큼 부패하고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음식이 부패하면서 독성물질을 뿜어내고 인간은 그 독성물질을 배변과 땀구멍, 호흡으로 배출하지만 노폐물이 너무 많다면 그건 또다시 지방으로 저장된다. 노폐물이 쌓인 지방은 노폐물을 희석시키기 위해 수분을 찾게 되고 지방과 수분이 결합하여 독성물질을 안전하게 가둔다. 이런 악순환이 계속되어 살이 찌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대사를 하는데 몸이 에너지를 쓰기 때문에 정작 에너지를 써야 할 곳에 에너지를 쓰지 못한다. 

 

따라서 우리는 적절한 음식배합을 하여 에너지를 최적화시키고 소화 과정을 효율화시켜야 한다. 그렇게 했을 때 우리 몸의 에너지는 독소 제거를 위해 쓰일 것이고 살은 저절로 빠질 것이다.

 

고기와 삶은 감자, 생선과 밥, 닭고기와 국수, 계란과 토스트, 치즈와 빵, 시리얼과 우유

단백질과 탄수화물의 배합이다. 그리고 우리가 자주 먹는 음식 배합이다. 그런데 이렇게 먹으면 우리의 소화기관은 혼란을 일으키게 된다. 왜냐하면 단백질과 탄수화물을 소화하는 소화액이 다르고 이 소화액은 한 번에 한 가지밖에 못 나오기 때문이다. 

유일하게 모든 소화액에 소화되는 음식이 야채와 과일이다. 

따라서 이렇게 먹어야 한다.

 

야채와 과일 + 고기

야채와 과일 + 삶은 감자

야채와 과일 + 생선

야채와 과일 + 밥

야채와 과일 + 닭고기

야채와 과일 + 국수

야채와 과일 + 계란

야채와 과일 + 토스트

야채와 과일 + 치즈

야채와 과일 + 빵

 

그리고 전에 이야기했던 것 처럼 이 음식의 비율은 야채와 과일 70%, 나머지 음식 30% 다.

 

그렇다면 단백질과 단백질, 탄수화물과 탄수화물을 섞어먹는 것은 괜찮을까?

단백질의 경우 같은 종류는 상관없지만 다른 부류는 문제가 된다. 

예를 들어 쇠고기와 돼지고기를 한 끼에 같이 먹는 것은 상관없지만, 쇠고기와 우유 또는 쇠고기와 계란을 같이 먹는 것은 문제가 된다. 왜냐하면 단백질마다 성격이 아주 다르고 복잡하게 구성되어 있어 소화 요건을 맞추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탄수화물의 경우는 단백질과는 달리 분해가 어렵지 않기 때문에 섞어 먹어도 되지만, 1가지만 먹는 것을 권장한다.

(뷔페는 절대 가면 안되겠다. 그리고 정식도 좋지 않다. 단품 위주로 음식을 먹어야겠다. 디저트도 안 좋다.)

 

앞서 말했지만, 적절한 음식배합은 체중감소를 위한 기초환경을 만들어 준다. 8시간이 아니라 3시간 만에 위를 통과할 음식을 먹는다면, 바로 거기서 벌어들인 5시간의 에너지가 독소 제거와 체중감소에 쓰이게 된다.